4월 27일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시장에서는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 발표가 되니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과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은 63조 7,454억 원으로 전기 70.46조 원 대비 9.54%가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402억 원으로 전기 대비는 86.13%가 감소했고, 전년 동기 1조 4,121억 원 대비 95.47%가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마저 적자가 컸습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역시 반도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밑으로 빠진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적자의 원인은 대부분 예상했지만 반도체에 있었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에서만 4조 5,8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매출은 13조 7,3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 2022년 1분기 매출은 26조 8,700억 원, 영업이익은 8조 4,500억 원으로 반도체에서만 영업이익이 13조 원이나 빠졌습니다.
2. 향후 주가전망은?
삼성전자의 투자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향후 용인 클러스터 등 늘어날 투자도 많습니다. 삼성의 1분기 시설투자액 10조 7,000억 원으로 이 중 반도체 부문이 9조 8,000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향후 R&D에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는 6조 5,8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반등을 한 모습입니다. 전날 SK하이닉스 역시 반등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도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저점을 지나고 있고, 감산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종가는 64,600원에 마무리되었지만, 장중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증권가 삼성전자 하반기 완만한 우상향 전망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감산 규모는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객사 재고 감소 전망 속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점진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2분기부터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증권가는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3. 마치며
우리나라 자산규모 1위 그룹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있었던 만큼, 반도체주들의 악재는 많이 소멸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과 같이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물론, 반도체 업황 자체가 회복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최고 효자산업이었던 만큼,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비메모리 부문에도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세계 비메모리 시장의 점유율도 조금씩이라도 높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하루빨리 6만 전자에서 7만 전자로 올라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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