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었습니다. 반려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반려견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제정한 기념일로 세계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산업도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기념일은 물론 각종 캠페인과 이벤트가 등장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규모와 전망, 동물의약품 등 제약업체의 관련 사업 진출현황은 어떤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장 규모와 전망
◈ 시장 규모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5년 1조 9,000억 원 → 2022년 4조 1,739억 원 → 2027년 6조 원 전망
* 2022년 기준 펫푸드 시장 규모 : (농림축산식품부) 국내 1.5조 원, 전 세계 156조 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15년 1조 9,0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이 되면 6조 원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오죽하면 '펫코노미'란 말이 생겨났을까 싶습니다. 이는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관련 시장과 산업을 일컫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펫시장이 커짐에 따라 펫푸드 또한 동반성장을 하여 2022년 기준 국내는 1.5조 원, 전 세계 156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장규모를 보였습니다.
▶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는?
그랜드뷰리서치(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회사들이 동물 의약품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만큼, 2022년 기준 158억 달러에서 연평균 9.6%의 성장세를 기록해 2028년이 되면 328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국내 동물 의약품 시장 규모가 1조 3,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합니다.
2. 제약사들의 산업 진출 러시
2023년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되자 중견·중소 제약사들이 정관 변경을 통해 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료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들이 많았습니다. 관련 회사에 투자를 하는 제약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진제약의 경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료제조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추가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 외에도 환인제약, 경보제약, 삼일제약 등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한양행과 같은 전통 제약사들은 오래전부터 관련 부서를 만들어 사업을 영위해 왔습니다. 나아가 이익을 얻기 위해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투자를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화약품은 '핏펫'이란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에 50억 원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유한양행은 진단검사 서비스 기업 네오딘바이오벳에 65억 원 투자, 의약품과 사료 제조 업체인 SB바이오팜에 7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1년 관련 서비스산업을 운영하는 대웅펫 지분 66.7%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일동제약은 2022년 펫 사업 진출을 본격화해 관절 건강 영양제 등의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동국제약도 작년 9월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제를 출시했습니다.
3. 마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25.9%(606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급속도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으로 판단됩니다. 산업이 커지는 만큼 정부 또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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